시행 이후 무수한 음모와 담론에 둘러싸인 성매매방지법. 그러나 정작 여성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려는 노력은 부족했다. <언니>는 어려운 상황과 여건 속에서도 탈(脫) 성매매를 선택하고 눈물 나는 긴 마라톤을 시작한 ‘언니’들의 이야기를 재조명하고자 한다. 2004년 성매매 특별법 발효 이후 한국사회에서 성매매는 명백한 불법이며, 처벌을 받아야 하는 일이고, 뿐만 아니라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가 해결해야 할 심각한 범죄라는 인식을 갖게 된다. 본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는 한국과 같은 보수적이고 남성 중심적인 사회...